소소한 금융상식

저희 가족은 다음과 같이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 성수기엔 일박 여행을 가자.
    (=날 좋은 날(비성수기) 가성비 좋은 여행을 떠나자.)
  • 숙소에서 머무는 여행보다 관광지를 끼고있는곳으로 가자.
  • 아기도 우리도 함께 즐거운 여행을 가자.
  • 펜션보다는 호텔에 머물자.

 

 그래서 떠나기로 결정한 여행지는 여수입니다. 저희처럼 어린 아이를 동반한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가성비 최상의 만족도를 줄 것입니다. 남편과 함께 여행 가고싶다고 이야길 나누다가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급히 호텔을 검색해서 예약잡고 방문했던곳입니다. 그만큼 예약이 쉽습니다. 떠나고싶을 때 숙박시설 걱정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게 비성수기 여행의 또다른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숙박정보 : [ 베네치아 호텔 ]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3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전화번호 : 061-664-0001

 

아기와 가기 좋은 여수 베네치아 호텔


 여수 베네치아 호텔은 고가의 고급호텔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룸컨디션, 무료추가서비스, 편의시설, 키즈카페, 포토존 등 기대하지않은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감을 선사해줬습니다.


 편의점과 카페가 호텔건물에 입점되어있어 저녁에 아기가 마실 우유도 살수있었고, 모닝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사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것들이 여행지에서는 참 감사히 느껴지죠. 덕분에 너무 편하게 지내다가 왔답니다.

 



거기에다가 아기가 놀고 잘수있는 키즈텐트까지 무료대여 가능합니다. (룸에 따라 제공여부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전에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침구류를 무료제공 가능한만큼 추가 해서, 침대 옆공간을 활용해 아기를 맘편히 재울수가 있었습니다.

 과장없이 아기랑 가기 최상의 조건을 갖춘 호텔이었고 친정식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봐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네치아 호텔 주차장에서 짐을 꺼내며 마주한 여수바다의 풍경입니다. 아들도 파란 바다가 좋은지 트렁크 너머의 풍경을 가만히 감상중입니다.

 

너도 좋지?


베네치아 호텔 한쪽은 빅오가 보이는 뷰, 반대편 뷰는 오션뷰입니다. 우리 세식구는 오션뷰의 룸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베네치아 호텔은 바다 근처에 있어 뷰가 아주 좋습니다. 바다너머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도 볼 수 있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해가지고나면 건너편으로 보이는 호텔소노캄여수의 아름다운 불빛과, 여수밤바다 위를 가르는 여객선의 선상불꽃놀이를 룸 내에서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관광지가 근처에 모여있어 이동이 편리하답니다.

빅오쇼, 소노캄 여수, 아르떼뮤지엄, 카트레이싱, 스카이타워전망대, 아쿠아플라넷여수 등

 

 

 


캐리어를 갖고 체크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대여료 5천원을 내면 1층 프론트에서 보드게임도 대여가능합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와도 즐거울것 같은 숙소입니다.

할리갈리, 빙고, 그림맞추기, 거짓말탐지기, 젠가

 

우리는 아기랑 놀아주기 바빠 대여하지 못했지만 포스팅 하며 보니 남편이랑 거짓말탐지기를 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카드키를 받고 설레는 맘으로 들어가본 룸컨디션은 정말 정말 깔끔했습니다. 카펫이 깔려있지 않아 특유의 냄새가 나지않고 쾌적했어요.

 

 

 입구 왼쪽은 냉장고와 씽크대, 인덕션이 있고 오른쪽은 화장실이 있어요. 참고로 전자렌지는 없습니다. 다만 편의점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편의점에 있다는걸 뒤 늦게 알아 방의 온기로 데웠던 기억이 나네요. 

 

 화장실은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만 있는 형태입니다. 방과 화장실의 유리창을 블라인드가 가려주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조금 좁긴했지만 1박하는동안 씻기만 하면 되는데 넓어서 뭐하겠어요. 변기와 샤워부스가 분리되어있어서 심리적으로 편안합니다.

 

 


샤워부스에는 샴푸린스겸용 제품과 바디워시가 있고 파란색 포장지에는 샤워타월 대신 쓸 수있는 스펀지가 들어있습니다. (물에 적시면 부풀어 오르는 형태)

 


세면대에는 간단한 위생용품과 양치컵과 비누가 있습니다. 어메니티가 들어있을것 같은 상자에는 빗과 위생백, 면봉, 화장솜, 머리끈이 들어있습니다. 어메니티가 없어 아쉬운듯 했지만 룸 컨디션이 좋아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여수베네치아 호텔 예약 전에 봤던 여수의 한 호텔이 있었습니다. 동남아에 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멋진 호텔이었는데  침구에서 발견 된 큰 지네와 컵안에서 발견된 의문의 털(?)을 잊을 수 없네요. 예쁜 사진에 비해 경악할만한 리뷰들이 저를 놀라게 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베네치아 호텔은 별점 다섯개를 줄수 있을만큼 좋았습니다.

 

 

씽크대 옆의 옷장에는 샤워가운과 구두주걱 등이 있어요. 그리고 그옆에는 스타일러가 있어 여행하며 음식 냄새가 벤 옷 등을 상쾌하게 리프레쉬 할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편안한 무드의 간접조명과 티비, 화장대 겸용으로 사용가능한 협탁이 있습니다. 이건 방에서 바라본 화장실쪽 유리창인데요.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아는 것도 많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별거 아니지만 여행을 조금 더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화장실과 침대 사이에는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요.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만 있어 쇼파가 있는 공간이 꽤나 공간이 넓직했어요. 다른 블로거의 베네치아호텔 숙박 리뷰를 보니 아기텐트를 빌려서 쓰시더라구요. 저도 프론트데스크에 문의해봤습니다.

 

 

방이 조금 좁아 불편하실수도 있다는 안내를 해주셨지만 중간에 있는 테이블은 치우니 불편하지 않았어요. 함께 요청했던 여분의 침구류와 아기텐트를 호텔 직원분이 가져다주셨어요. (설치는 간단히 우리가 함.) 그렇게 테이블이 있던 공간에 침구류를 깔고 베개로 모서리를 막아 아기전용 수면공간을 만들어줬어요.

 

 

침대는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여행와서 킹사이즈 침대가 아니라면 차라리 각자의 침대를 선호하는 우리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았어요. 하나는 더블싱글이고 하나는 싱글입니다.

 

폭신폭신 여수 베네치아 호텔의 침구류 / 탁 트인 오션뷰

 

 

깊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호텔이 모여있는 곳인만큼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깨끗한 포트와 컵 그리고 몇가지의 커피


해질무렵이 되자 하늘이 솜사탕처럼 물들었습니다. 테라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앞쪽에 유리로 허리윗쪽까지 오는 가림막이 있어서 아기와 함께 나가있어도 안심이 됩니다. (물론 꼭 같이있어줘야됨)


물결치는 바다와 작은 섬들과 노을지는 하늘 ❤.. 너무 이쁘고 여유롭고 좋았어요.


짐을 풀고 호텔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반대편 객실에서 볼 수 있는 뷰입니다. 복도에서 보이길래 찍어보았는데요. 빅오쇼도 보이고 관광지라 잘 다듬어져있습니다. 산책로도 좋게되있었지만 해가 저무니 조금 쌀쌀했었고 두돌정도 된 아들과 가기엔 무리였습니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키즈카페

 

엘레베이터에서 오며가며 보았던 뷔페와 키즈카페 정보입니다. 호텔에 키즈카페가 있다뇨.. !!

 

 

 

신이나서 돌아다니는 아들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놀고 편의점에 우유를 사러 가는길에 잠깐 산책 후 다시 숙소로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던터라 나가지 않고 치킨을 시켜먹었어요.

 

여수 베네치아 호텔 근처 산책

 

로제떡볶이와 치킨 맛있었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무료 대여 텐트

 

무료 대여 가능한 텐트

저희 아기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들기 힘들어하는편인데 무료 대여 텐트 서비스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아침일찍 조업 나간 배들과 해가 뜨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해뜨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해가 뜨는걸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간단히 챙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여수 베네치아 호텔 조식에는 아기도 먹을 수 있는 섹션이 있습니다. 맛은 무난하지만 아기와 함께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가 더 기분좋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싶은 여수 베네치아 호텔 숙박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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