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금융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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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플라잉타이거 다이어리::

 

*내돈내산 한줄리뷰
: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 쳐준다.


플라잉 타이거에서 다이어리를 샀다.
작은 사이즈의 벽돌색 다이어리다. 속지는 일간 다이어리밖에 없어 간단하다. 만원 정도의 가격을 예상했지만 삼천 원이라는 초 저렴한 가격에 아직 새해가 오려면 두 달이나 남았지만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는 미리 사서 남은 2021년을 부지런히 보내고 다가오는 22년엔 더 부지런히 보내리라..ㅠ_ㅠ 육아를 하며 보낸 2020년과 2021년은 그야말로 나를 위한 시간은 없었고, 아기의 본능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아기 위주의 나날들을 보냈다. 하루하루는 길었는데 이렇게 지나고 보니 기록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사진을 찍어놓으며 '앨범에 저장되어 있으니까 그때도 내가 왜 이사진을 찍었는지 기억날 거야.' 했지만 출산과 동시에 낳아버린 기억력은 방금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도 어디에 뒀는지 모르고 찾게 만든다. 그래서 포토프린터도 사고 싶다. 프린트해서 하루하루 기록하고 싶다. 웹에서 쓰는 블로그랑 일기는 손맛이 다르니까.

예쁜 벽돌색의 다이어리

분홍색인데 차분한 색이라 예쁘다. 세로 길이는 갤노트보다 작고 가로 길이는 1.5배 정도 된다. 가방에 막 굴러다녀도 불편하지 않는 사이즈와 가격(?)이다.

사진을 너무 줄여놔서 다시 키우기가 귀찮네요... 그냥 보세요.

2022 일간 다이어리다. 불필요한 속지가 없어서 적당하다. 개인마다 적당함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살 땐 몰랐는데, 책 기둥이 움푹 파여 있어 '이게 뭐람' 하고 봤더니 볼펜을 끼워 보관할 수 있다. 오호라.. 코펜하겐 갬성 센스..

첫 페이지도 간단하다.

2022 전체 달력이 있다. 특이하게 숫자가 세로로 적혀있다.

그리고 바로 다이어리 부분 속지가 나온다.

매일 날씨와 기분을 체크해서 일기를 쓸 수 있다.

귀퉁이엔 작은 달력이 있다.

일간 다이어리 속지가 끝나면 노트가 몇 페이지 있다. 정말 몇 장 안된다.

그리고 월간 속지가 나온다. 이 페이지는 너무 작아서 어떻게 쓸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ㅋㅋㅋ


3,000원 + 마음에 드는 컬러 + 심플한 속지 = 만족

매장에는 정말 귀엽고 특이하고 소유욕 뿜뿜하게 하는 디자인문구들이 많았다. 제품 설명도 센스있게 해놔서 보는 내내 육아스트레스로부터 힐링되었다. 다음에 또 보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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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일기::

 

곰돌이가 코감기에 걸렸다. 잘때 춥고 건조해서 그런것같기도하다. 이불을 안덮고자는 습관이 있던 아기라.. 잠결에 덮어줘도 불편해서 발버둥친다. 보일러를 25도 해놓음 좀 따뜻하긴한데 그만큼 건조해져서 가습기는 필수다.

 

어제 우리 세 가족은 백화점에 신발 구경을 갔다가, 근처 이마트에 갔다. 입구부터 차량이 줄지어있어서 발열 체크 때문에 늦나 보다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서 주차장이 6층까지 만 차길래 '주말 오전이라 그런가 보다. ^^다들 부지런히 놀러 다니시네.' 했다. 근데 마트에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지, 계산대 앞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일 년에 한 번뿐인 '쓱 데이'란다. ... 하.. 분노. 우리는 그냥 먹을거리랑 칫솔을 사러 왔을 뿐인데. 간 김에 한 팩에 9,900 원하는 언양불고기 팩이랑 돼지갈비, 그리고 삼겹살ㅋㅋㅋㅋ (육식파) 그리고 호빵 등등 필요한 걸 담았다. 온 김에 사고가 자 했는데 그냥 집에 갔어야 했다.

 

줄은 줄어들지 않고, 곰돌이(20개월. 약11kg)는 자꾸 안으라고 해서, 곰돌이랑 먼저 차에 가있겠다고 했다. 곰돌이를 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서 올라가는데,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로 안은 채 걸어가야 했다. 겨우겨우 6층까지 올라가서 차에 타니 땀은 흥건하고 어깨랑 목은 너무 아팠다. ㅠ.ㅠ 마의 18개월이 지나니 aka'안아병'이 와서 너무너무너무 힘들다... 얼른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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