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 2급, ITQ 시험 후기 및 공부 방법 / 일주일 공부해서 컴활 필기 합격!
안녕하세요. 소금 상식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ITQ 자격시험과 컴활 2급 필기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국비지원 학원에서 ITQ는 시험일정에 맞게 진도를 나갔지만, 컴활은 아직 진도를 다 빼지 못한 채로 쳐야 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빠듯하게 진도가 나가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되었는데, 강사님께서 연말에는 시험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경험 삼아 꼭 응시해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참고로 저는 한글 NEO, 액셀 2016으로 공부하고 시험쳤습니다.)
12월 11일 토요일에는 ITQ-한글, 액셀 / 12월 12일 일요일에는 컴활 필기시험을 쳤는데요. ITQ는 합격 발표일이 12월 말이었고, 컴활 합격 발표는 익일인 10시였습니다. 그래서 컴활은 오늘 오전에 결과 확인을 바로 할 수 있었어요.
결과는?! 컴활 2급 필기 합격입니다. 커트라인을 겨우 넘겨 합격했어요. ㅋㅋㅋㅋ그래도 일주일 공부해서 합격한 스스로가 기특합니다.
- 목차 -
1 ITQ한글, 액셀 공부방법 / 공부기간
2 ITQ한글, 액셀 공부방법 / 공부기간
3 ITQ한글, 액셀 시험 난이도
1 컴활 시험 후기
2 컴활 2급 필기 공부방법 / 공부기간
3 컴활 2급 필기 난이도
4 컴활 2급 필기 결과 확인
1 ITQ 시험후기
아침일찍 치는 시험이었는데, 시험장에 사람이 많이 있어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위기라 설레였습니다.ㅎㅎ 연령대는 정말 다양했는데요. ITQ는 40%가 학생, 60%가 성인이었습니다. 발열체크 수험표 확인 후 먼저 시험 치는 사람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험표에 표시되어있는 고사실로 향했습니다. 교실 앞에 수험번호와 이름이 있어서 내가 치는 시험장소가 맞는지 확인하고 입실 시작을 알리면 입실을 시작합니다. 감독관이 입구에서 민증과 수험표를 대조 확인 후 수험표상의 자리 번호를 확인해주면, 화면에 적힌 위치를 확인하여 자리에 앉습니다. 감독관이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동안은 책이나 폰을 볼 수 있지만, 이후엔 책상 위에는 수험표 민증 필기구만 두고 모두 넣습니다. 특히 휴대폰은 필히 꺼둡니다. 그리고 감독관의 안내와 지시에 따릅니다. 프로그램의 위치와 마우스, 키보드가 잘 조작되는지를 함께 확인하고, 시험 시작 후 파일 저장 및 전송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앞에서부터 차례로 시험지를 나눠주는데, 무슨 과목을 치는지 말하면 과목에 맞는 시험지를 나눠줍니다. 시험지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시험을 시작합니다. 시작 후 수험번호-이름으로 파일 저장 후 답안전송을 하여 답안 전송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감독관이 확인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실습한 대로 점수 배점이 큰 문서작성 문제 먼저 풀었습니다. 맨 마지막 문서 작성하고 위로 올라오며 작성하면, 3번 문제에서 '하이퍼링크 삽입'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번 2번 1번 문제로 올라갔는데요. 문제를 푸는 중간중간 저장을 세트로 전송도 함께 해줍니다.
감독관이 30분 경과, 시험 종료 5분 전 등 안내는 해주지만 컴퓨터의 시계를 보며 시간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수시로 저장하고 전송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보니 시험 종료가 되고 저장, 전송을 하지 못해 당황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문제는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한글은 특히 쉬웠는데, 걱정했던 액셀에서도 공부했던 함수가 나와서 다 풀 수 있었어요. 강사님이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이용한 'vlookup' 함수는 꼭 나온다고 말씀해주셔서 외우고 갔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글을 어느 정도 다루실 줄 아는 분이라면, 쉽게 A등급을 받으실 수 있지만, 저는 시험 종료 직전에 발견한 부분을 하나 수정하지 못해서 감점이 있을 것 같아요. ㅠ_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2 ITQ한글, 액셀 공부방법 / 공부기간
ITQ는 필기 없이 실기로만 치러지는 자격시험입니다. 만점이 500점이고 400~500점을 맞으면 A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총 3과목에서 A등급을 받으면 OA마스터 자격을 딸 수 있습니다. 저는 국비지원 학원에서 컴활 2급+ITQ 자격증반을 다니며 대략 3주간 공부했습니다. 한글, 액셀은 학창 시절 배운 내용과 실무에서 사용했던 내용으로 충분히 다룰 줄 알았지만, 시험에 나오는 기능의 대부분은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해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을 놓치지 않고 실습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실습을 거의 매일 했어요. 특히 어려웠던 건 함수였는데요. 이 함수가 무엇인지,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영역은 얼마만큼 설정해야 하는지, 등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했어요. 그리고 함수를 한 가지만 적용하는 문제부터 3가지가 적용되는 문제까지, 여러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어요. 그런데 다음날이 되면 또 헷갈리고 또 헷갈려서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3 ITQ한글, 액셀 시험 난이도
집에서 연습문제를 작성할 때, 한글은 짧게는 30분까지 작성 완료해본 적도 있는데요. 시험장에서 작성하려니 더 꼼꼼하게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약간의 긴장감에 실수하기 딱 좋더라고요. ㅠ_ㅠ(그래서 하나를 놓치기도 했고..)
특히 액셀은 피벗테이블, 부분합, 고급정렬, 차트에서 놓치기 쉽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작은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걸 맨 마지막에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시험 치기 전까지 머릿속에 입력했어요. 운 좋게도 공부한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던 부분*
저는 조건부서식에서 수식을 입력할 때 F4키를 눌러 '절대참조'값을 입력하는 것, 그리고 텍스트 함수에만 "" 큰따옴표를 주는것, 함수에서 'aray'는 영역을 지정하는것, 부분합을 하기전에는 정렬을 먼저해야하고, 정렬항목이 없다면 사용자지정목록에서 직접 입력 해야 하는것, 윤곽선을 없애는것은 그룹해제를 하는것, 차트에서 축의 숫자가 '-'으로 나온다면 '회계-기호없음'으로 지정하면 '0'이 뜨는것, 피벗테이블에서는 '값필드설정-회계:기호없음'을 해야 정렬할 때 편리하다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져서 메모해서 시험시작 전까지 계속 봤었어요.ㅎ
컴활 시험 후기
컴활은 ITQ와 달리 대부분이 성인이었습니다. 대기하다가 입실 안내하면 발열체크 손 소독 후 입실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자리를 확인하고 번호가 잇는 자리로 향하면 수험표 접수 사진이 딱 있답니다.ㅋ 자리에 앉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동안은 공부를 할 수가 있는데, 신분증 검사 후엔 책상에 아무것도 없도록 정리 후 가방을 책상 밑으로 치웁니다. 그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안내에 따라 답안 작성 방법을 숙지합니다. 우클릭은 파란색이 되는데 답안으로 인정을 안 해주므로, 왼쪽을 한번 클릭하여 검은색이 되도록 체크합니다. 그리고 페이지 넘기는 방법, 시험 제출 밑 종료방법을 안내해주고, 시험을 시작합니다. itq시험과는 달리 위에 타이머가 있기 때문에 시험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시계로 확인하며 헷갈려하지 않고 안심하고 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장이나 제출을 하지 않아도 자동 저장 제출이 되기 때문에 시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을 일찍 치고 제출을 완료하면 수험장에서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두번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 붙잡고 있는것보단 얼른 집에가서 남편이랑 육아를 해야했기때문에 18분정도 일찍 제출하고 나갔습니다.
컴활 2급 필기 공부방법 / 공부기간
저는 국비지원 학원에서 컴활 2급+ITQ 자격증반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 1시간 정도 이론수업 듣는 걸 제외하고 개인 공부시간은 하루 2~3시간씩 일주일 정도 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위한 이론 내용에선 비슷한 명칭도 많고, 전문적인 정보가 많아서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하며 공부하기엔 벅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가볍게 이해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주는 교재의 뒤에 기출문제가 있었는데, 문제와 답만 있고 해설이 없더라고요. 오 마이 갓ㅋㅋ. 그래서 문제의 보기란에 답을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문제와 답의 중요한 키워드에 밑줄을 긋고 그냥 외웠어요. 그래서 문제를 조금만 읽어도 답을 바로 체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사이트에서 최신 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계속 풀었어요.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왔는데, 풀면 풀수록 커트라인에 가까워지고, 나중에는 1과목은 20개 다 맞추는 수준까지 가능하더라고요. 하지만 2과목을 다시 공부하면서 1과목 점수도 떨어졌어요. ㅋㅋㅋㅋ일주일은 너무 짧네요. ㅠ_ㅠ
https://www.gunsys.com/q/qpass_takeExam.php?examUid=3571
행복한 만남 [건시스템]
국가기술자격 지식공유 커뮤니케이션즈, 기출문제, CBT, 모의고사, 문제은행
www.gunsys.com
(기출문제 문제은행. 랜덤으로도 풀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완전 강추!!)
문제는 2과목이었어요. 2과목은 스프레드 시트 문제인데, 액셀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1과목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점수를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었고, 컴활 필기시험 자체가 문제은행 방식이라 문제를 여러 번 풀고 정확한 답을 외우면 공부한 부분이 나오니까 막연한 불안감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1과목에서 정말 정말 헷갈리는 부분들은 이론 내용을 찾아서 간단히 공부 및 필기해서 다시 확인했고, 2과목에서 헷갈리는 부분은 액셀에서 직접 해보고 외웠습니다. 중간에 액셀을 켜고 하면서도 의아한 문제들도 있었는데요. 사용자 서식을 이용한 문제였어요. 분명 똑같이 했는데, 왜 다른 결과가 나오지?! 하고 의아했는데, 콤마 하나가 있다던지, 점이 하나 찍혀있어 다른 답이라던지 하는 문제가 있으니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컴활 2급 필기 난이도
난이도는 생각보다!! 쉬웠어요. ㅋㅋㅋㅋ저는 공부기간이 짧아서 붙으면 운이 좋은거다! 하고 쳤거든요. 헷갈리는 문제는 적었지만 맞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제외하면 딱 커트라인이더라구요. 불안불안 ㅋㅋ 저는 최신 유형 위주로 풀었는데요. 이후엔 오래된 기출문제까지 풀어봤는데 너무 많이 틀려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고 자신감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시험을 쳐보니, 생각보다 공부한 곳에서 많이 나왔고, 체감 난이도도 쉬웠어요. 무엇보다 예전 내용보다는 최근의 내용을 반영한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컴활 2급 필기 결과 확인
결과는 어플로 바로 확인했어요. 모바일로 포털사이트에 '컴퓨터 활용능력'을 검색하면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 사업단'이 있는데, 클릭하면 어플 다운로드 연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히 다운로드하고 로그인 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모바일에서는 합격여부를 볼 수 있고, PC로 접속하면 상세한 점수까지 볼 수 있습니다.ㅎㅎ
남편이, 제일 기분좋은 합격이 커트라인 넘겨서 합격한거라며 위로를 해줬습니다. ㅋㅋㅋㅋ 과락만 하지말고 커트라인만 넘기자!! 하고 공부했는데 정말 그렇게 합격했네요.
수업을 들으면서 가끔 너무 쉽다고 느껴져, '자담을 내면서 국비학원에 다녀야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그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공부하면 자극되는게 없어 흐지부지 되었을텐데 수업을 같이 들으며 열심히 하시는 분들 사이에 있으니 자극도 되고, 규칙적으로 생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강사님 말씀에 귀귀울여가며 매일 출석해서 수업을 들으니, 육아 이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던 매일매일이 특별해지고 보람찼습니다. 저와 같은 육아맘도 어린이집에 보내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컴활 실기 시험과 ITQ파워포인트 시험이 남았는데요, 컴활은 상시 접수로 바뀐 이후 정해진 일정이 없고 수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해서 시험 접수가 좀 번거롭네요. 수업을 들어보니 ITQ는 결과물을 보고 굵직한 주제만 던져주지만, 컴활 실기는 상세하게 '어떻게 하세요.' 하고 제시해줘서 비교적 쉬울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얼른 실기시험도 치고 싶네요. ITQ는 3과목에서 A등급을 받으면 OA마스터 자격이 된다고 하니 꼭 세 과목 다 A등급을 받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상 itq와 컴활 2급 필기시험 후기였습니다.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