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코바늘 수면사로 복슬복슬 귀여운 곰인형 만들기
안녕하세요 :) 소금상식입니다. 지난번 수면사 구입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수면사로 인형을 만들어본 후기를 가지고왔습니다.
☞ 코바늘일기#1_수면사 구입하다(ft.나도 인형 만들어볼래)
수면사로 인형만들기
1. 수면사로 인형만들기 쉬울줄 알았지?
네. 뽀실뽀실 귀여운 털뭉치들. 멍충미있고 대충만든듯한 느낌들 마저 사랑스러운...하지만 만드는게 쉽지 않더군요.
2. 수면사의 장점
수면사 특유의 복실복실한 느낌덕분에 손가락이 따갑거나 아프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3. 수면사의 단점
코가 안보여요. ㅋㅋㅋ 촘촘히 뜨면 더 안보이기때문에 큰 바늘을 사용해야하는데, 성글게 떠지고
야매로 빨리 뜨기위해 긴뜨기나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로 떠봤는데 공간이 너무 떠서 만약 솜을 넣게된다면 다 보일것같아요.
그리고 작은 부분을 뜨는것이 어렵습니다. 털의 부피, 안보이는 코 때문에 성글게 뜨면 작게 뜨는데 한계치가 있어요.
4. 떠보고나니
저는 수면사로 인형을 뜨고 눈코입은 수를 놓았어요.
한.. 3번이나 왔다갔다 수를 놓았지만 털에 파뭍혀서 전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성글게 뜬 코에 눈코입을 세기려니 원하는 위치에 고정이 되지않고이목구비가 제멋대로 나왔습니다. 유튜브를 참고하니 얼굴을 콩단추 등으로 만들고주변털을 다듬어 주길래, 수놓은것도 다듬으면 보이지않을까? 해서 털을 다듬어줬더니 바리깡으로 밀어야 하는 수준까지 깎아야 겨우 눈코입이 보였어요. 허ㅎ..
그래서 부자재를 구입했습니다...ㅋㅋㅋ코바늘 = 돈드는 취미그래도 행복하네요.
- "왜 잘안되지?!"
-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 "어우 지겨워 언제까지 떠야돼"
- "완성이다!! 뿌듯해ㅠㅠ"
이 루틴을 반복하기때문에 ㅋㅋㅋㅋ뜨는 내내 잡생각이 침범할 영역을 주지않습니다. 잡생각을 떨치고싶으신분들
뜨개 취미 추천드려요. 그리고 수면사를 사고나니 더 뜨고싶은 영역이 확장되는것같네요.
의욕은 많지만 실력이 따라가주질 못하네요 ㅋㅋ 시간날때마다 취미삼아 하나씩 떠볼생각입니다 :)
이상 수면사로 인형 만든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