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금융상식


내돈내산 동부산 이케아 나들이




주말동안 우리 세식구는 동부산 이케아에 다녀왔다.
오전 중 위내시경을 받고 온 남편을 두고
아기랑 단 둘이 다녀올까 싶었는데

1. 초행길
2. 극악의 난이도라는 부산에서의 운전에 대한 공포심
3. 내차의 좁은 트렁크

세가지가 걸림돌이 되어
혹여나 같이 갈지?(=운전을 해줄수있는지)
물어봤더니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남편이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ㅎ다행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생각보다 멀지않았고
부산 시내만큼 복잡하지않아
다음번엔 혼자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이케아 방문 목적
지금은 거실을 놀이방처럼 쓰고있는데
수납장이 부족해서 바닥에 널부러진 장난감을
정리하는게 너무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거실이다보니
조금만 어지러워도 티가 많이 나서
창고방으로 쓰고있는 작은 방을
아기의 놀이방으로 만들어줄 계획으로
인테리어를 써치하다
한샘 장난감수납장 낮은버전이
아기방 인테리어에 많이 쓰인다하여
바로이거야! 싶어서 이케아로 출동

동부산 이케아 주차비
평일엔 주차가 무료이지만
주말과 공휴일엔 제품구입시 3시간 무료이다.
(영수증 필수!!)
따라서 매장 출입구 옆(이케아가 크게 적힌 곳)에서
무인주차정산기로 영수증바코드를 찍어 정산하면 된다.

동부산 이케아 휴일에 사람 얼마나 많은지
첫번째 왔을 땐 정말 아이쇼핑만 하고
푸드코너에서 음식만 먹고 갔던거라
쇼룸을 보고 너무 설레고 좋았는데,

두번째 방문한 이번엔,
무언가를 사야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구경하니
이 외의 물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더운날씨때문인지 사람이 너무많아서
어린이코너에선 카트 대놓을 자리가 없을지경이었다.
(그래도 눈은 행복했음♡)

아래부터는 기록용 사진

트로파스트는 귀엽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트로파스트
모서리가 뾰족하지않고
디자인도 내가 생각했던것과 같아
보자마자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트로파스트 할인 가격


이케아 할인 정보
8/9일까지 수납제품에 대해 15퍼센트 할인중이라
운이좋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설명에서처럼 트로파스트는 벤치로도 사용가능하고
모듈(프레임, 수납장)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 가능해서(가로형, 세로형, 계단형, 다양한 컬러)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칼락스 선반은 책장으로 굿


수납장 이외에 책장도 눈여겨봤는데
칼락스도 괜찮았다.
다만 뒷면이 뚫려있었고
깊이가 꽤나깊어 유용한듯 하면서도
공간차지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다양한 프레임


이렇게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데
예텔리크라는 수납함의 디자인을
무엇으로 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수납함의 안쪽 재질이
얇은 부직포스러운 패브릭이라 오염에 취약했고
먼지가 앉았을때 플라스틱이라면
물티슈로 닦거나 간편히 씻으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
디자인은 예뻣으나 구입은 하지않았다.

재질이 아쉽다ㅠ


이건 좀 더 긴 형태의 칼락스.
프레임 하부프레임 다리가 긴 스타일이다.
구석구석 머리카락이나 황사, 꽃가루가 많이 쌓이는데, 저렇게 다리가 올라오면
로봇청소기 혹은 청소기가 여유롭게 들어가서 좋다.


아래는 플라스틱 소재의 화이트 수납함.


인스타에서 많이보던 것들이다ㅎㅎ


생각보다 비싸서 놀랬다.
그래도 볼때마다 깔끔해서
정리해 넣으면 희열감 느껴질듯ㅎ


이케아 수납함 바리에라 가격 8,900원


이건 얇은 뚜껑이 함께있는 쿠기스 수납함.
가격은 꽤 나감..
벗 튼튼해보이고 깔끔하고
스테킹하기 좋다


둘러보다 다시 마주한 트로파스트.
알록달록 키치하고 예쁘다 ㅠ.ㅠ
하지만 장난감만으로도 충분히 정신사납기에
나는 올화이트로 구입.


마음에 들었던 작은사이즈의 책장.


스모예라 라는 책장인데
34,900원이고 자그마해서 좋았다.
메이지, 추피 같은 작은사이즈의 책을 담기
좋아보인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계산을 하기위해
내려왔다.


가던 도중 마음에 들었던 옷장.
하우가 194,600원


안방에 옷장이 늘 부족한데,
침대옆 공간에 넣음 딱 좋을듯했다.
프레임이 약해서 좌우로 흔들리는게 아쉽..
왜 그런진 모르겠다.


매장에선 트로파스트를 고민끝에 구입하지못했고,
간단한 식료품과
아기를 위한 장난감을 구입하고 나왔다.
이곳저곳 구경하고 왔는데
시간은 넉넉해서
영수증으로 정산하여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수있었다.

차에타니 쇼핑오래했을때의 노곤함이 밀려왔다.


이건 식료품코너에서 샀던
라즈베리향 필링 비스킷
롯데샌드 처럼생겼는데
불필요한 포장 없이
비닐포장 안에 과자로 꽉꽉차있다.
뭐 이런걸 사냐고 면박(?)줬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내가 절반은 먹은듯..
ㅋㅋㅋ


포화지방이 어마무시하다ㅋㅋ...
계란이 포함되어있지않다.
아기가 계란알러지가 있다보니
매번 간식이나 음식, 소스류에
계란이 들어있는지 확인, 또 확인한다.


냠... 맛있었다
부드럽지만 밀도있는 쿠키사이에
크림이 샌딩되어있고
윗면엔 귀여운 하트모양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다.
잼이 쫀득하고 맛나다.
달다구리 당충전되는맛

그러고
집에와서 구입했던것들을 풀어봤다.


미트볼이랑 마르게리타피자


그리고 시즈닝된 연어
(몇장안되어보여도
다른메뉴와 함께
2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훈제가 아닌지.. 훈향은 별로나지않고
연어의 비릿한 맛이 좀 나는편이다.


오빠! 피자가 세장이야ㅋㅋㅋㅋㅋ

하고 좋아했으나
피자를 좋아하는 남편도 1/4조각만 먹곤
더먹을래..? ㅋㅋ

빵9, 토마토소스0.5, 토마토소스0.5의 비율..
슬프다


작은볼에 채썬 양파가 풀어질만큼 물을 넣고
식초, 소금, 설탕 1:1:1비율로 절여놨다가
물기가 없애준 뒤 마요네즈, 통후추에
버무린 양파.
연어랑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좋다.


미트볼은 페이퍼호일을 깔아 에어프라이기에
185도로 15분정도 돌려 익혔다.
소고기랑 돼지고기로 만들었다는데
어묵맛이 나는건 의문이다


집에 있는 단호박으로 만든 단호박샐러드
(쪄서 냉동해둔 단호박에 우유약간, 슬라이스치즈 두장, 파슬리, 소금)

맛은 그냥저냥이었는데 차려놓으니 그럴싸하다ㅎㅎ

아! 옆에 잔은 이케아에서 샀던
6개당 5,000원하는 와인잔이다ㅋㅋ
자그마하고 적당한 두께라
얇고 예쁜 와인잔에 비해 설거지하다 깨먹지않을듯
작다고생각했는데, 홀짝홀짝 먹고 금새 없어지면
다시 와인따르는 재미가 있어 좋다ㅎ
브라이덜샤워 할때 써도 좋을듯..
물론나는 유부초밥



그 외 구름모양 조명도 샀고
(벽에 못질하기싫어 꼭꼬핀 살때까지 저렇게 올려놓을 생각.. 꼭꼬핀달았는데 아기가 잡아당겨 벽지 찢어지면 어쩌지 앞서걱정중ㅋㅋ)


그리고 벨크로형식의 다트장난감과 피자장난감, 건전지로 가는 기차머리, 기차와 기본레일셋트도 구입했다ㅎ 기차놀이는 부속품이 많아봤자ㅠㅠ여기저기 널부러지면 또 치우는게 일일것같아 최대한 심플한걸로 샀는데
애기도 집중력있게 갖고놀고 만족스러워서
디테일한 리뷰로 돌아올 생각ㅎ

즐거운 이케아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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