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다. 밥을 잘 안 먹는 시기, 간식을 자꾸 찾는 시기,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 성장하느라 혼란스러운 시기가 겹친다. 넘실넘실 물결치듯 주기적으로 오는데 이것도 다 지나가니까 하는 생각으로 평정심을 되찾는다.
네가 잔소리를 아니...? 나는 엄마한테 잔소리하지 마라고 했던 게.. 중고등학생쯤이었는데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쉬하고 싶다고 말해줬다.
누가 깨워도 절대 못 깨는데 아기가 날 깨우면 번쩍! 하고 정신이 차려지는 나도 신기하다.
(벽에 머리를 기댄 채 쉬하는 술 취한 꼬마 아저씨 같았음ㅋㅋ)
자동차에 매료됐다. 핸들에서 와이퍼로 관심이 이동했는데, 마침 여름이라 비가 많이 와서 와이퍼가 작동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비가 그쳐 와이퍼를 끄거나 잠시 멈추면 아직 비가 맺혀있어서 와이퍼 다시 켜야 돼~! 하고 이야기한다.
아기 상어, 솜사탕, 간다 간다, 삐약삐약 병아리 등. 노래를 참 안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부쩍 노래를 즐겨 부르기 시작했다.ㅎ 집에서 내가 불러줄 땐 안 따라 부르더니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부르면 쏙쏙 흡수되나 보다.
배변훈련으로 낮 기저귀는 뗐는데 자고 일어나면 기저귀가 젖어있을 때가 있어서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 같은 반 조동 아기가 낮 기저귀와 밤 기저귀를 동시에 뗏다길래 우리 아들도 가능하겠다 싶어 6월 중순부터 시작!
18목 성공 19금 실패 20토 성공 21일 실패 22월 성공 23화 실패
실수를 해서 어린이집에 조언을 구했더니 도움을 주셨다.
잘할 수 있을 거야 우리 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