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금융상식

 

안녕하세요. 소금상식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분들은

조만간 사랑니 발치를 앞두거나

사랑니를 발치한 뒤일것입니다.

 

소소한 저의 경험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하악(=아랫턱)사랑니 발치 후기이니 참고하세요.

 

스타또

 

 

"아랫턱에 완벽히 매복된 사랑니를 품고있었다"

 

제 사랑니는 매복, 완벽히 옆으로 누운 사랑니입니다.

한동안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두어달 전부터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묵직하게 미는듯한 통증이 있어 자꾸 신경이 쓰였어요..

차라리 아프면 일찍 병원을 갈텐데

사랑니 뽑으러 제발로 가기 싫은 정도의 약한 통증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지속되니, 턱구조가 좁은 저에게

사랑니가 미는 힘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의사선생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랑니가 못난 치열을 더 못나게 만드는것같은 

나만 느끼는 이 억울함을 얼른 떨쳐버리고자

치과를 예약했습니다.

 

TIP. 사랑니 발치 잘하는 병원 찾는 방법

(병원정보는 지역카페에 문의 하면 꽤 높은 확률로 괜찮다)

 

예약한곳은 지역카페 치과 추천 문의글에

댓글로 종종 확인할 수 있었던 치과였습니다.

찾아보니 네이버에 리뷰도 있는 치과였어요.

간호사님 지인들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으나

믿고 가보자 싶어 예약을 했습니다.

 

 

사랑니 발치 예약을 유선으로했는데,

한달 뒤 가능하다고해서 한달뒤로 예약을 잡았어요.

나이를 먹을만큼 먹고나니.. 한달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예약했던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어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갔습니다.

1~2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생각보다 건물도, 인테리어도 아주 오래되어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11시 예약이었는데,

안에는 환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더 긴장돼게!!

접수 후 엑스레이를 찍고 나왔는데,

두세명이 더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오.. 왠지 반가웠습니다 ㅠㅠ

30분 일찍 도착했던터라 피식쇼를 보며

긴장감을 떨치려 애썼습니다. 

 

 

하악 매복 사랑니 발치 과정 후기

 

그리고 일반 진료실을 지나 간호사분이 안내해주신

'수술실' 명판이 적힌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별도의 공간에 치과의자가 딱 하나있고

그야말로 수술실이었습니다.

 

한참 대기하고있으니 간호사와 의사쌤이 오셨습니다.

아- 하고 입을 크게 벌리니

마취주사를 꾹- 꾹- 꾹

사랑니 기준 여러방향으로 놔주셨어요.

따끔하고 불편했지만 못참을정도로 아프진 않았어요.

그리고 마취가 될때까지 대기했습니다.

점차 얼얼해지더니 혀 옆부분까지 얼얼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안심시켜주는 멘트나 별다른 안내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별거 아닌가보다 하고 오히려 겁이 나지않았습니다.

잘 뽑기만 해주세요 ㅠㅠ

 

 

잇몸을 자르는듯한 소리와

내 사랑니에 무언가를 하는것같긴한데

마취주사 덕분에 감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간호사분도 침이랑 피가 목뒤로 넘어가지않게

잘 처치해주셔서 불편하지않았습니다.

힘껏!! 뽑아보시는듯하기도했고,

뭘 더 가르는듯하기도 했지만

입만 크게 벌리는 불편함 말곤 고통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잘 뽑히지 않으셨는지,

위잉!! 소리가 나는 도구로 이를 조각내서

하나씩 뽑기도 하셨어요.

 

다 뽑고나서 바느질(?)을 해주셨고,

간호사분께서 거즈를 꽤나많이 턱과 턱사이에 넣어 물려주셨습니다.

아픔보다 공포감이 더 컷던 사랑니 발치였습니다...

 

 

사랑니 발치 비용 얼마인가요?

 

3만원 결제 후 약국에 가서 소염진통제 등 약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고통 정도

 

생각보다 안아파서 뽑을만한데?

싶을때쯤 발치 후 3시간이 지난 후...

고통이 점차 시작되었습니다.

진통제를 먹기위해 벌어지지않는 입으로

겨우 알약을 넣고 물을 마시는 순간....!!!

물고있던 솜에 물이 싸악 흡수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취가 살짝 풀리더니.. 이루 말할수없는 고통이...

평생 느껴본 치통의 5배정도의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약을 먹고난 뒤라

십분? 정도 지나니 고통이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피를 머금은 거즈가 줄어들어

불편해서 다시 살짝 어금니를 벌려 물어보려했는데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ㅠ 그

래서 얼른 혀로 거즈를 밀어넣고 물었는데

너무 아팠습니다..

 

한참을 물고있었는데 알고보니 혀를 물고있었답니다...

마취기술 최고..(따봉)

생각보다 볼은 붓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임파선쪽이 아팠습니다.

 

 

N일차 근황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볼이 상당히 부었습니다.

어제 식사를 부드러운걸로 조심히 먹어서

치아나 잇몸이 아픈건 덜했어요.

무난무난한 하루였습니다.

볼이랑 임파선이 전체적으로 부어서

얼음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진통제 약효가 떨어질때쯤

다시 또 약 먹을시간이라 괜찮았습니다.

 

3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볼이 더 부었습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정도ㅠㅠ...

아침에 너무 고통스러워 찜질을하다가

고통을 잊고자 다시 잠들었습니다..

아프고 서러워서 눈물이 찔끔 날것같았습니다..

도저히 안될것같아 남편에게 부탁해서

약국에서 파는 전문가글약을 사서 가글을 했습니다.

다른 한쪽어금니도 약간 시큰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것같았는데,

이쪽으로 먹으니 이가 아파서 식사를 많이 못해

배가고프고 서러웠습니다.

 

4일차

아침엔 항상 붓기가 올라오는것같습니다.

볼과 임파선이 부은건 여전하고

입벌리기가 힘든것도 여전합니다.

저녁약 복용 후 아침기상까지 약효가 떨어지니

아침에 고통이 심하지만, 약을 먹고나면 훨 괜찮아집니다.

혀로 사랑니 발치한 부분을 건들여볼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녁에 소독을 하러 갈 예정입니다.

 

5일차

부터는 꽤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간단히 실밥도 뽑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답니다. 

(아픈거 전혀 없었고 간호사분이 해주셨고 간단히 끝났습니다.)

매복사랑니이고 턱관절이 약해

사랑니뽑다가 턱이 빠지면 어쩌나? 많이 아프진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리뷰답게 아주 잘 뽑아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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