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금융상식

 

드디어(?) 38개월 우리아기가 코로나에 걸렸다.

 

전조증상

(1)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

이틀전부터 피부에 뭔가가 올라왔다. 간지러워 했다. 손목이랑 발등에 빨간 점같은것도 올라오고

모기물린것같은 살짝 튀어나온 작은것도 있었는데

긁으면 긁을수록 퍼지면서 더욱더 가려워했다.

코로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본격적인 증상

(1) 맑은 콧물

감기가 다 나았었는데 다시금 맑은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와.. 또 감기인가.. 싶었다.

콧물이 줄줄줄 흐르진 않고 그냥 맑은 콧물 찔끔? 정도.

부비동에 고여있는듯 맹맹한 목소리가 난다.

 

(2) 갑작스런 고열

아기를 돌보며 39.4도가 넘는건 처음이었다. 높아봐야 38.5도??

그때도 더 높아지면 어쩌지 ㅠㅠ 열경련하면 어쩌지 하며 조마조마해했는데

4살정도 되서 의사소통 가능하고,

컨디션이 어떤지 이야기해줄수 있는 정도가 되서

39도를 넘어도 걱정이 덜 되었다. (물론 해열제를 이틀동안은 내내 먹였음...)

교차복용은 하지않았고 브루펜계열이 잘들어서

챔프 파란약만 4시간 간격, 또는 열이 오를때에만 투약했다.

신기하게도 먹는 즉시 떨어졌다. 다행이다.

 

 

그 외

컨디션이 너무 멀쩡했다. 아프냐고 물어봐도 아프지않다고 한다.

목소리가 간다던가 가래기침을 한다던가 하는건 전혀 없었다.

너무 다행인거져 ㅠㅠ

 

나는 어쩔 수 없이 재택을 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격리해제 되었음 하는 마음 플러스

고열이 있는 날로부터 삼일째인 오늘은 해열제를 전혀 먹이지않아

이거 코로나 맞나...? 싶은 마음에

자가키트로 검사해봤더니 음성이 나온다.

이거 뭐지..?

 

오랜만에,, 일안하고 집에서 온통 아기생각만 하고 

육아용품, 발달과정, 필요한것 등등 검색하던 시기같다고 느꼈는데

출근안하니 늦잠도 자고 좋았는데

생활 패턴 다 깨지고 미라클모닝 했던 아침명상, 운동도 한번도 안하고

아기자는동안 못했던 일을 몰아서 하니 맘도 초조하고... 

아기한테 또 짜증내게되고 별로였다.

 

그래서 내일 9시 땡 하자마자 보건소에 문의해볼 예정이다...

검사 다시 했을때 음성나오면 격리해제 가능한지 ㅠㅠㅠ 물론 안되겠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차라리 오진이었으면 ㅠㅠ... 

 

+

 

보건소에 문의해보니

양성 판정받고 다시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화할때마다 말이 다르고 헷갈려서 아직까지도 확실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무료로 PCR을 받으려면 의사소견서가 있어야 무료검사가 가능하다.

 

남편이 휴가를 써서 아기를 대신 봐줄 수 있는 상황이라

다시 출근을 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굳이 재검은 하지않았다.

 

많이 아프지않고 가볍게 넘어가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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