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와 물을 섞어 음식모양 간식을 만드는 일본 과자입니다.
마치 라면스프 처럼 안에 들어있는 가루만으로도
그럴싸한 음식모양 간식이
뚝딱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들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주 흥미로운 간식입니다.
필자는 손으로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중 동네 마트에 판매 중이길래 구입해봤어요.
가격은 아주 사악한 8천원대 !!!
종류로는 타이아끼 오당고 만들기를 골랐어요.
빨간 딸기가 너무 귀여웠고
일본 여행에 갔을 때 편의점 당고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나서 구입해보았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어요.
다행스럽게 포장지에 한국어로
아주 작게 설명글이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가능했어요.
하지만 너무 작아서 만드는데 눈 빠질뻔 한건 비밀.
당고소스와 초코소스가 헷갈렸는데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당고소스는 간장베이스,
초코소스는 그야말로 초코향이 났어요.
난이도는 중이었어요.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더라구요.
동봉된 스푼으로 물을 떠서
플라스틱 트레이에 몇 스푼 담아
가루를 넣고 이쑤시개로 저으면
아주 신기하게도 뾰로롱 하고 완성이 되어가는 포핀쿠킨!
젤리처럼 되는 건 틀에 부어 짧은 시간 동안 굳히거나,
포장지에 표시된 점선까지 넣고 레인지에 돌려 빵처럼 굽거나,
적당량 물을 부어 반죽해서 포장지에 표시된 선만큼 반죽하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딸기찹쌀떡이 이쁘게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만드는 내내 도대체 무슨 맛일까?! 하는
기대감에 만드는 게 재밌었어요.
포핀쿠키의 맛은 어떤 모양의 음식을 만들든
대체적으로 백설기맛이 났어요.
저는 젤리 식감일거라 예상했는데
아주 현실적으로 와닿게 설명하자면
백설기 중에서도 수증기에 오래 닿아
팅팅 분 맛과 아주 똑같아요.
이건 다르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먹다보면
나머지도 금방 다 없어집니다.
마지막은 소다맛 음료수 원샷.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을 때 8천 원가량 했는데
쿠팡에선 3천 원대에 구입 가능하네요.
모두들 쿠팡에서 사세요. ㅠ_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