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금융상식

이사한 집을 꾸미고, 새로운 동네에 적응하고, 정리할것을 정리하며 바쁘게 지내고 보니
출산 예정일이 10일 남짓 남았다.
어제는 출산가방으로 사용할 캐리어에 짐들을 차곡 차곡 담아넣었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구입한 물품들을 정리하고, 시누이가 물려주신 넘나리 작고 귀여운ㅋㅋ 조카의 옷들을 빨래했다.
 

 

물질적인 준비는 로켓배송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착착 준비중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배워본 적 없는, ‘엄마가 되는 방법’ 또는 ‘엄마가 되는 마음의 준비’에는 너무나도 미숙한 것 같아서
초조하고 불안하다. (출산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 : 엄마가 되는 두려움=70:30)

그리고 새벽에 문득 잠이 깼을 때 폭풍 육아서적 쇼핑을 했다.
자주 들락날락거리는 유명한 N포털의 맘카페와 믿을만한 블로거들의 추천도서들을 위주로 구입했다.

그 중 한권은 오늘까지 총 3일에 걸쳐 읽은 서형숙 저자의 엄마학교 라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아... 내용이 너무 좋아서 기억하고싶은 책이 있고 읽는 내내 너무 지겨워서 한 파트가 끝나기를 바라게되는 책이 있다. ㅠ_ㅠ
그런데 이 책은 형광펜을 그어가면서까지 읽었다(!!!)
이 책을 어쩌다 장바구니에 담았지.. 게다가 e-book으로 구입하지 않고 언제든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종이책으로 산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싶을정도이다.


책에서는 육아의 공식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10개월동안 소중하게 뱃속에서 품은 내 아이를 대할때
내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되는지, 내가 어떠한 태도로 대해야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서 아이가 적응 해 낼 수 있는지
엄마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이 무엇인지, 사교육에 얽메이지 않고 일상속에서 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읽는 내내 ‘이건 꼭 기억하고있어야지.. 형광펜 친 부분은 두고두고 다시 읽어서 외워버려야지’ 하게 만들었다.

 

 


독서리뷰 라고 카테고리를 지었지만 사실 독서일기에 가깝다. ㅎㅎ
뱃속의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남은 책들도 부지런히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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