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금 상식입니다. 지난번 동부산 이케아에 다녀왔던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이케아 구름 조명 '우플뤼스트' 아이방 수면등 달아준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못질을 하기 싫어서 못 없이 꼭꼬핀으로 달았습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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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아기방의 불을 끄면 어두운 게 싫다고 거부하는 날들이 종종 있었어요. 불을 끄면 자야 한다는 걸 아니까 더 놀고 싶어서 끄기 싫어한 적이 많았고, 엄마랑 아빠만 끄고 켤 수 있는 높이에 스위치가 있다 보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을 끄고 켜니 저희도 불편하고 아기도 불편하더라고요. 한참'내가 할래' 자립심을 키우는 단계라 자조성과 자립심을 키우는데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 스스로 불을 켰다 끌 수 있고, 안전하면서도 귀엽고 친숙한(가격도 친숙한) 디자인의 아기방 수면등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구름조명 가격 19,900원
동부산 이케아에 맨 처음 갔을 때 그냥 조명 코너에 있는 귀여운 콘셉트의 조명이 너무 가볍고 저렴한 디자인이라고 느껴졌었어요. 그래서 그땐 별생각 없이 지나쳤어요. 그러다가 또다시 아기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는 시기가 와서, '오늘의 집' 어플로 부지런히 구경했죠. 구름 조명(우플뤼스트)으로 인테리어 한 사진을 자꾸 보다 보니, 정이 들었는지 감성적이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ㅋ) 그래서 사게 되었습니다. 사고 나니 보이는 장점과 단점이 있어 정리해드릴게요.
구름 조명엔 못이 들어있지 않았고, 걸어서 사용해야 예뻐요. 만약 못이 같이 들어있었다면 아무런 고민 없이 못질을 했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못이 같이 포함된 상품이 아니라 어떻게 걸까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렇게 하단의 평평한 부분으로 세워서 사용했어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듯했지만 아기가 누워있는 시선에서 구름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 다른 방법을 찾아봤어요.
아기가 잡아당기거나, 제품의 무게로 벽지가 찢어지는 것이 걱정돼서 꼭꼬핀 사는 걸 망설였어요. 30개월 정도 되니 해도 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서 '조명에 달린 줄을 잡아당겨 벽지를 찢어버리는 과감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하여 구입했습니다.
신혼집으로 마련한 신축 아파트에 못질을 하는 게 너-무 아까워서 웨딩 액자도 세워놓은 우리. (유일하게 못질한 게 이케아 나뭇가지 모양 옷걸이입니다. 이건 무게가 있어서 실리콘 테이프로 붙이면 발등 아작 나겠더라고요.) 아무튼 홈플인지 롯데마트인지 앱으로 시장 보면서 꼭꼬핀을 함께 구입했어요. 2개 가격이지만 가격대가 좀 나가더라고요. 하지만 배송비 주고 네이버 최저가로 구입하는 가격과 별반 다를 게 없어 온라인 장보기 때 같이 구입했습니다.
2피스가 들어있어요. 두 개 다 같은 형태인 줄 알았는데 용도에 따른 형태가 다르더라고요.
뒷면의 제품 정보를 보니 일자형의 꼭꼬핀은 액자, 시계 등 주로 판류로 구성된 소품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어요. U자형 꼭꼬핀은 모자나 옷걸이 등 끈으로 연결된 소품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어요. 꼭꼬핀은 벽지가 있는 어느 장소든 재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케아 구름 조명(우플뤼스트)의 못질할 수 있는 구멍이 동그랗고 작아서 U자형의 꼭꼬핀이 간신히 들어가네요. ^^호호... 다행
저는 요렇게 걸이부분이 일정한 두께 된 형태로 이케아 구름 조명을 달아보았어요. 꼭꼬핀과 연결된 길고 튼튼한 바늘이 4개 고정되어있습니다.
이케아 구름 조명 뒷면입니다. 간단한 방식으로 건전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뒤판에 동그란 구멍이 세 군데 있는데요. 저는 중심축인 위의 구멍에 꼭꼬핀을 하나만 달 거예요.
각도 때문에 올바르게 꽂히는 방향으로 넣으려니 안 들어가서 반대로 끼워 넣고 돌려줬어요. (구멍 사이즈 맞다고 좋아하다가 안 들어가서 멘붕ㅋㅋㅋ) (이케아 공홈 리뷰에도 조명을 거는 게 어려웠다는 리뷰가 보이더라고요.)
어디쯤 꽂을지 확인 후 꼭꼬핀으로 먼저 구멍을 뽕 뚫어줍니다. 비스듬히 꽂아 넣고 천천히 끼우면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수평도 잘 맞게 들어갔죠?! 이 상태에서 걸고 싶었는데, 제가 구입한 U자로 되어있는 꼭꼬핀 형태 특성상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당황스럽.. )
그래서 아래의 세 과정을 거쳐 연결해줬습니다.
1. 꼭꼬핀으로 먼저 벽지에 구멍을 뚫는다.
2. 꼭꼬핀을 벽지에서 빼서 구름 조명과 합체한다.
3. 합체한 구름 조명+꼭꼬핀을 벽지 구멍에 잘 맞춰 끼운다.
꼭꼬핀이 들어가는 방향(뒤집힌 방향)으로 연결 후 벽지 구멍에 맞춰 조심히 꽂아주기.
결론은 뒤집에서 꽂고 빙글 돌려 바르게 했다~ 자 그렇게 해서 간신히 구름 조명 꼭꼬핀으로 벽에 달기 완성 -!
허전했던 벽에 이케아 감성 한 스푼
이건 불을 끄고 조명을 켠 모습입니다. 주황빛의 따뜻한 색감이 방 분위기를 바꿔주네요.
생각보다 불이 환해요. 하지만 밝기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똑딱이로 온오프만 가능해요. 다른 분 리뷰를 보니 조명에 안 보이게 종이를 덧대어 밝기 조절을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끄고 잘 거라 저는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아기가 어둡다고 무서워하지 않는 정도의 밝기입니다. (조명을 켜고 책이 보이는 정도이지만, 눈은 아픈 정도의 밝기라서 조명만 켜고 책을 읽는 것은 비추합니다.)
조명은 전선과 연결된 똑딱 스위치로 껐다 킬 수 있습니다.
벽지와 벽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싶어 꼭꼬핀을 사용했기에, 전선정리를 위한 추가적인 요소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애매한 전선 길이 때문에 뭘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몇 주째 전선 정리하지 않고 잘 사용 중 ^^
아기방 조명으로 무얼 살까 고민 중이시라면 이케아 구름 조명(우플뤼스트) 추천해드립니다.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아기가 좋아하고 예뻐요. 이상 내 돈 내산 동부산 이케아 구름 조명(우플뤼스트)으로 아이방 꾸며주기(ft. 꼭꼬핀)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쿠팡 링크 남겨드립니다. 구입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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