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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북 편백숲길
마산 진북 편백숲길

 

 오늘 포스팅은 최근 방문했던 창원 마산 진북 편백숲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주말이 되면 항상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봅니다. 아기랑 가볼만한 숲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진북에 편백 숲길이 있다는 걸 찾게되었습니다. 마산에 사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다녀와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임도라 장마철이 지난 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산에도 이런곳이 있다고!? 싶을정도의 색다른 풍경과,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40개월 아기와 남편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걷는걸 좋아하신다면 가벼운 트래킹 또는 산책삼아 다녀오시기 참 좋은 곳 입니다. 하지만 이 곳은 시유지인 곳도 있고 사유지인 곳도 있기 때문에 다녀오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산 편백숲 주소, 네이게이션 위치

 

 네비게이션을 찍으실 때 목적지는 '진북 편백골 관광 농원 캠핑장'을 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진북 편백골 관광 농원 캠핑장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편백 숲길에 갈 수 있습니다. 캠핑장과 같은 방향이지만 목적지는 다른 곳이라 캠핑장 방문객이 아니더라도 가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다보면 옆에는 산속에 있는 운치있는 시골이 차창밖으로 지나갑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비구름이 하늘을 가려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 날이었는데 오히려 그것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조금 습하긴 했지만 산 근처라 그런지 시원해서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어요.

 

마산 진북의 시골길
마산 진북의 시골길
마산 진북의 시골길 풍경
마산 진북의 시골길 풍경

 

농장과 논 밭이 보이는 시골길을 지났습니다. 저희는 지나가다 길을 잘못들어 아주 큰 바위를 만났습니다. 거북이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거북이 바위였습니다.

 

저 바위 거북이 닮았네?!

금산 옥거북이 바위
금산 옥거북이 바위

 

 

 

 

 금산 옥거북이 바위라고 합니다. 돌 사이에 낀 이끼와 주황색 꽃이 어우러져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돌이었습니다.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네비에 목적지로 찍은 창원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이 보입니다. 무더운 7월임에도 캠핑을 즐기러 온 캠퍼들이 보이네요. 6월 초 마지막 캠핑을 간 이후로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저희가족입니다.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올라오다보면 작은 주차장이 보일 것 입니다.

 

진북 편백숲 주차 공간
진북 편백숲 주차 공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그리 넓은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진 않는지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봤습니다. 7월이라 습하긴 했지만 산골짜기라 그런지 체감 기온이 낮아 시원했습니다. 초입부분에 날파리와 아디다스 산모기가 꼬이니 모기 팔찌와 벌레 기피제를 반드시 !! 뿌리고 가시길 바랍니다. 도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봅니다.

 

 

진북 편백숲 묘법사 가는길
진북 편백숲 묘법사 가는길

 

오른편에는 묘법사로 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분위기가 아주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묘법사 가는 길(오른쪽)이 아닌 왼쪽의 길로 가야 편백숲이 나옵니다.

 

진북 편백숲 묘법사 가는길
진북 편백숲 묘법사 가는길

 

음~~ 공기 좋다 ~~!

 

간만에 산에 오니 산 공기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산 특유의 차분하고 촉촉한 풍경이 저는 참 좋습니다. 마산 진북 편백숲길은 차가 왔다갔다 하는 듯 해보입니다. 아마 다른길로 들어오시는 분들(사유지 주인)이 오며 가며 사용하기 위함이겠죠. 

 

 

 

 

묘법사 가는길에서 왼쪽편으로 가면 숲길이 나옵니다.묘법사 가는길에서 왼쪽편으로 가면 숲길이 나옵니다.
묘법사 가는길에서 왼쪽편으로 가면 숲길이 나옵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봤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저 멀리 편백나무가 보였는데, 차를 타고 걸어가는 초입부분에는 일반적인 나무만 있습니다. 40개월 아들도 산속의 풍경을 즐기며 잘 따라옵니다. 올라가다보니 시원하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와 여기는 에어콘 튼것같아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마산 진북 편백숲길 입구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마산 진북 편백숲길 입구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마산 진북 편백숲길 입구

 

 올라가다보니 시원한 작은 계곡이 보입니다. 반대쪽에는 산에서부터 시원한 바람과 물이 흘러오는데 마치 에어컨을 튼 것 처럼 시원한 바람이 물줄기와 함께 내려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했습니다.

 

 

시원한 계곡물
시원한 계곡물

 

올라가는 길 옆에도 초록초록 이끼와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 시원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
졸졸 흐르는 물

 

 차가 달릴 수 있게 임도가 아주 깨끗하게 닦여 있지만 저희가 걸어가는 동안은 진입하는 차량을 한 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진북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멀리 보이는 진북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올곧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길
올곧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길

 

 걷다보면 빽빽하고 울창한 편백림이 보입니다. 와.. 멀리서 느껴지는 장엄한 숲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옆으로 옆으로 이어진 숲이 보입니다. 가기 전 경고문을 확인 해 주세요.

 

 

경고문
경고문

 

 초입부분에도 긴 편백나무가 보입니다.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전봇대같은 편백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크게 우거진 나무
크게 우거진 나무

 

울창한 편백숲길 마산 진북
울창한 편백숲길 마산 진북
흡사 제주도 같은 풍경
흡사 제주도 같은 풍경

 

 올라가다보니 반듯하게 잘린 통나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내려와 있었고 산사태 복구중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깔끔하게 잘린 통나무들이 쏟아져 내려왔을까? 하고 봤더니 버섯을 재배하던 통나무로 세워놨다가 폭우로 쏟아져 내린 듯 해 보였습니다.

 

 

 

쏟아져 내려온 통나무
쏟아져 내려온 통나무

 

 그래서 경고문에 채취금지 라는 글이 적혀나 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을 즐길 수 있는것만으로도 큰 감사함인데 사유지임을 망각하고 임산물을 따가는 버릇나쁜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안개 자욱한 편백숲
안개 자욱한 편백숲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너무 신비롭네요. 진북 편백림은 개인이 1970년도에 편백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라고 합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더욱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사실 약간 무섭기도 했습니다. 산짐승이나 멧돼지를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멋지네요.

 

사실 조금 무섭
사실 조금 무섭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길을 올라가다보니 햇빛이 숲 중간에만 내리쬐는 곳이 있었습니다. 해가 드는 땅에만 초록빛 풀이 자란 신비한 경광을 마주했습니다.

 

신기한 풍경
신기한 풍경

 

왔던 길을 뒤돌아봅니다. 구비구비 길이 아름답습니다.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안개가 자욱합니다.

 

 

 

실재론 사진만큼 으스스하지 않아요
실재론 사진만큼 으스스하지 않아요

 

 

 중간 쯤 또 다시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올라가며 피곤했던 손과 발을 적셔봅니다. 손이 얼것같은 시원합니다. 

 

시원한 물에 손을 적셔봅니다
시원한 물에 손을 적셔봅니다

 

 

 조금 더 가보고 싶었지만 아기와 함께 갔던 산책길이라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올라갈땐 보지못했던 넝쿨 허리띠를 두른 편백 나무가 있네요.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연두색 밤송이가 생긴 밤나무도 보입니다. 초록색 어린 밤송이가 제법 많이 달려있습니다. 아기에게 이게 밤송이야~ 하고 따끔한 송이를 고사리 손으로 살살 느껴볼 수 있게 해주곤 내려왔습니다.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밤송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아기 밤송이지만 따끔
아기 밤송이지만 따끔

 

 요즘 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덥고 습한 공기때문에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긴 장마가 끝나고 다가올 무더위가 벌써 두렵습니다. 창원 마산 근처 시원한 피서지를 찾으신다면 진북의 편백숲길 산책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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