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아이와 가볼만한 경남 전시 추천 :: 헬가 스텐첼(창원 마산 3.15 아트센터, 체험 O)

창원 헬가 스텐첼 전시회 — 40개월 아기랑 미술관 다녀온 이야기 + 헬가스텐첼 전시회 리뷰

창원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헬가 스텐첼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40개월 아이와 함께 다녀왔지만 더운 여름 실내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듯 합니다.

<목차>

1. 헬가 스텐첼 전시에 40개월 아이와 다녀오다
2. 헬가 스텐첼 예매 방법 (현장예매 가능)
3. 헬가 스텐첼 전시가 아이랑 보기 좋은 이유 (작지만 체험부스 있음)
4. 초현실주의란 무엇일까요?
5. 헬가 스텐첼 전시회의 체험부스와 굿즈

1. 헬가 스텐첼 전시에 40개월 아이와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헬가 스텐첼의 전시가 창원 마산에 위치한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하여 다녀와봤습니다. 현수막에 귀여운 양배추 강아지와 아이스크림 고양이가 눈에 띄어서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와보네요! 전시 첫날에 다녀 올 수 있게 되어 오랜만에 기분이 설레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친근한 개체로 귀여운 미술작품으로 승화해낸 헬가 스텐첼의 작품을 보고싶으시다면 315 아트 센터에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헬가 스텐첼 전시 일정
2023.07.13~10.03 3.15 아트센터 전시장

현수막에서 보던 #개배추가 보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귀여운 팜플렛을 하나 챙겨들고 아트센터로 들어갑니다.

2. 헬가 스텐첼 예매 방법

헬가 스텐첼 전시는 현장예매도 가능합니다. 네이버 검색에 뜨는 예스24 링크는 오류가 떠서 유선으로 물어봤더니 현장예매를 안내해주셨습니다.

3. 헬가 스텐첼 전시가 아이랑 보기 좋은 이유

헬가 스텐첼 전시가 아이랑 보기 좋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작품이 귀엽고 큼직큼직하다.
2.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었다.
3. 창의적이다.
4. 귀엽다
5. 작지만 체험 부스가 있다.

예매를 하니 티켓과 제2전시실에서 체험해 볼 수있는 스티커, 그리고 기념스티커, 컬러링시트를 줬습니다. 미술관 산책을 좋아해서 찬찬히 둘러보고싶었지만 아이랑 함께라 그러지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림이 난해하거나 심오하거나 오랫동안 응시해서 의미를 찾을 필요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있는 전시라 참 좋았습니다. 아이도 신기한 작품이 많다며 흥미를 가져주어서 관람하는 시간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공간의 구성과 색채 또한 일상과 육아에 지친 저에게 리프레쉬 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너무 귀여워 — 너무 귀엽죠ㅠㅠㅎㅎ 아이가 신기하고 귀엽다며 좋아하던 식빵개입니다. 아주아주 큰 수도꼭지 밑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식빵개와 아주 큰 수도꼭지. 수도꼭지 밑에서 사진도 찍었다. — 너무 귀엽죠ㅠㅠㅎㅎ 아이가 신기하고 귀엽다며 좋아하던 식빵개입니다. 아주아주 큰 수도꼭지 밑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4. 초현실주의란 무엇일까요?

초현실주의란

초현실주의는 무의식의 세계와 꿈의 세계를 표현해내는 미술사조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입니다.

작품은 쉽습니다. 귀엽고 창의적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15 아트센터에서 하는 전시를 두 번째로 보러 왔지만 아직 전시회장의 분위기가 어색해한듯 합니다. 그래도 미술전시장 메이트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든든하네요.

별 볼 일 없을수록 흥미롭다

5. 헬가 스텐첼 전시회의 체험부스와 굿즈

체험1_칠판

제 1전시장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체력을 좀 빼놔야 낮잠을 잘 자기때문에 벽면이 예쁜 계단을 이용합니다. 2층에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고 작품이 큼직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2층에는 아이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벽면에 큰 칠판을 설치하여 그림을 그릴 수있습니다. 어른들의 눈높이보다 훨씬 아래에 귀엽고 작은 아이들의 손바닥이 보입니다.ㅎㅎㅎ 미디어 전시장도 있습니다. 헬가 스텐첼의 작품이 움직입니다.

체험2_컬러링시트

그리고 매표하며 받았던 컬러링 시트를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쓰기 좋은 돌려쓰는 색연필과 깎아쓰는 섬세한 색연필 두종류가 정갈히 정돈되어있습니다. 색칠 후 벽면에 전시를 할 수있으나 아이는 집에와서 보관하고싶다고 전시하기 싫다하네요. 그리고 맞은편 벽면엔 매표하며 받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헬가 스텐첼의 큰 그림이 있습니다.

컬러링 시트 체험을 위한 책상 — 헬가 스텐첼 컬러링 시트를 색칠 할 수 있는 체험부스

40개월 한글로 이름을 쓰다 — 40개월 처음으로 이름을 쓰다... !!

아이와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스탭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작품에 이름을 써달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했는데, 스탭분이 사진 찍어주시는 동안 정말로 이름 중 한글자를 적었습니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아이의 성장을 마주 한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아트샵_헬가스텐첼 작품 굿즈

마지막으로 아트샵이 있는데요. 헬가스텐첼의 다양한 작품을 다양한 굿즈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귀엽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 — 개이크와 식빵개, 아이스크림고양이가 번갈아가며 보이는 엽서

너무 너무 귀엽고 위트있고 팬시한 느낌이 좋아 엽서를 한장 구입해봤습니다. 헬가 스텐첼의 작품을 활용한 누끼엽서, 뱡향에 따라 그림이 바뀌는 엽서, 냉장고 자석, 키링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다양한 굿즈가 있습니다.

맘같아선 다시들어가서 보고싶었으나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며 나왔습니다. 작품 관람 후 주차장 옆의 돌다리를 걸어봅니다. 소금쟁이와 꿀벌, 연꽃이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벽면에 전시된 액자형 작품 이외에도 중간중간 실물 작품이 전시되어있어 심심하지 않은 전시이니 아이와 함께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만질 수 없도록 미리 알려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3.15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헬가스텐첼 전시회 아이와 다녀온 리뷰 마치겠습니다.